플미는 '프리미엄'의 줄임말로 티켓 등을 원가에 구해서 더 비싼 가격에 되팔 때 붙는 금액을 말해. 플미는 특히 케이팝 시장에서 큰 문제가 된 지 오래지만 딱히 해결 방법이 없어. 3월 22일부터 암표 처벌법이 시행되었지만, 실효성은 미미하다고 지적받고 있기도 해.
출처 : 장범준 유튜브 커뮤니티
그래서 연예인과 소속사도 암표에 대한 근절책을 내놓고 있어.
장범준 같은 경우 암표 때문에 티켓 구매를 취소하고 추후에 NFT 티켓을 이용해 철저한 본인 확인 후 입장을 하도록 했어.
우즈와 아이유가 소속된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일명 '암행어사 제도'를 시행해 부정거래가 의심되는 티켓을 신고하면 신고자에게 티켓을 주는 등 포상제를 시행했어. 이 제도는 처음에 팬들의 큰 지지를 받았어. 하지만 친구의 도움을 받았던 한 팬이 억울하게 아이유 콘서트에 가지 못하게 되며 소속사의 대응이 과했다는 비판을 받고 이 제도를 폐지한다고 해.
계속해서 암표가 큰 문제가 되는 이런 상황에서 좋은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더욱 강력한 법적 처벌 및 암표를 근절할 수 있는 기술적인 요소 등 어서 대책이 마련되어 팬들이 좋아하는 스타의 공연을 마음 편히 볼 수 있게 되길 바라!
앨범 과소비 경쟁
요즘 초동 경쟁이 지속되고 있는 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잖아. 그래서 종이 앨범이 엄청나게 구매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어?
나도 알고는 있었는데, 실제로 어느 정도 앨범이 구매되고 있는지 궁금했어. 그래서 우선, 너희에게 보여주기 위해 2021년도의 앨범 판매량을 가지고 왔어.
출처 : 가온차트
확인해 보면 코로나를 겪으며 판매량이 엄청나게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정말 판매량이 늘어났지? 그렇다면 판매량이 늘어난 만큼 앨범들은 모두가 이용하고 있을까? '그것에 수요가 그만큼 늘어났을까?'에 대한 대답은 아닐 수도 있다는 거야.
실제로 얼마 전에 모 아티스트의 앨범이 일본 공원에 무더기로 버려져 있는 것이 뉴스를 타 화제가 되기도 했어.
출처 : 아시아 경제
그래서 궁금해서 기획사에서 CD 제외 앨범 부자재가 얼마나 사용되었을까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가지고 왔어. 해당 자료는 3사 + 하이브,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CD 제외 앨범 부자재에 부과된 환경부담금을 보여주고 있어. 환경 부과금이 코로나를 겪으며 점점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
출처 : 한겨례 신문
그래도 다행인 건 최근에 페기물 증가를 없애기 위해 기획사들이 노력하고 있다는 거지. 뭐가 있냐구? 이건 내가 아르켜줄게~
출처 : 뉴시스 기사
에스파의 CDP 앨범이 얼마 전에 덕질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지?
CD만을 주는 것이 아니라 CD 플레이어를 같이 줘서 앨범을 버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게 해줬어.
또 가격이 다른 CDP 들보다 저렴해서 팬들 상대로 판매하는게 목적이 아니라 정말로 CD를 버리지 않고 들을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칭찬할 수 있어~!
출처 : yg 공식 홈페이지
이런 앨범 시도의 원조가 뭘까 고민해 봤는데, 아무래도 지드래곤 무제의 USB 앨범이었던 것같아. 아무래도 CD 형태의 앨범은 CD 플레이어의 부재로 점점 듣기 어려워지고 있는 걸 생각해 USB 형태로 앨범을 발매하였어.
물론…지금은 USB 많이들 사용 안 하고 있지만 17년도에 발행된 것을 생각하면 아이디어 칭찬해 칭찬해!
출처 : 유튜브 채널 안구정화 TV
마지막으로 소개해 주고 싶은 앨범은 바로 대스타 BTS 멤버인 J-HOPE의 솔로 앨범이야. J-HOPE 님의 솔로 앨범 'Jack in the Box' 중 한 종류인 이 버전은, 씨디 없이 노래를 들을 수 있는 qr 코드와 포카 2장으로 구성되었어. 나왔을 당시 역시 bts..환경도 생각하냐는 반응이 많았어.
포카
출처 : 위드뮤 공식 트위터
앨범을 사는 이유 중 하나가 포카일 정도로 요즘엔 모두 포카를 열심히 모으는 추세야! 앨범에 있는 포카 뿐만 아니라 럭키드로우, 공방 포카, 미공포 등 나오는 포카의 종류만 해도 한두 개가 아니다 보니 포카의 가격이 치솟고 있어.
특히 잘 나온 포카는 반포자이, 트리마제라 하며 몇십만 원을 훌쩍 넘으니 원하는 포카를 갑기 위해 팬들은 등골이 휘고 있어.ㅜㅜ
그렇만 회사들은 앨범 판매량을 위해 멤버별로 포카를 몇 종류씩 만들고, 앨범 판매처마다 다르게 랜덤 포카를 만드는 등 끝없이 포카를 생산하고 있어. 이렇게 포카를 를 얻기 위한 앨범 구매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앨범 폐기 같은 문제로 이어지기도 해.
출처 : 뉴진스 공식 트위터
뉴진스 같은 경우 한 앨범에 전 멤버의 포카를 넣어주며 포카 문제를 의식하여 앨범 구성을 했어. 이런 방식은 아니더라도 더 많은 회사 팬들의 포카 소장 욕구를 이용한 마케팅을 멈추고 음반 폐기물 문제에 해결책을 내놓는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케이팝 씬에 퍼져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