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월이 끝나가고 있네~! 이게 말이 되니?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것 같아 ㅠㅠ 이제 벚꽃 시즌인데 은 혹시 벚꽃을 보러 갔니? 은탁과 짱구도 곧 보러 가려고~
이번 8호는 고심 끝에 우리 팬걸즈의 역사에 대해서 적어보기로 했어. 우리가 인생의 절반 이상을 덕질을 해왔다고 했잖아~ 그래서 우리가 어떤 덕질을 해왔는지 10호가 되기 전에 말을 해주고 싶었어! (그게 오늘이야.)
유튜브 영상도 준비 되어있으니~ 꼭 한번 확인해 봐! 그럼 은탁이부터 시작해볼게 ~!
1. 은탁
출처 : 인스티즈
'지용아 너 10년 연습 10년 하고 집갈래?'
양현석의 인생이 망할 뻔한 순간이자 대학생 사촌 언니와 엄마 몰래 빅뱅메이커를 보던 어린 은탁이가 처음으로 빅뱅에게 덕질이라는 마음이 생겼던 순간이야. 빅뱅은... 나에게 매우 큰 아픔을 줬지만 나에게 케이팝에 입문을 하게 해준 그런 그룹이니까 순수하게 좋아했던 추억을 후회하지 않고 간직하기로 했어.
어렸을 때 '하루하루' 뮤비를 수천 번을 보면서 가사에 등장인물들을 이입하면서 보면서 눈물을 흘렸었어. 그리고 흰 백지에다 가사를 외워서 적기두 했구 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넘 귀엽다. 혹시 도 그런 적이 있었어? )
빅뱅을 좋아하면서 처음으로 '앨범'이라는 걸 사보게 되었는데 그때 아직도 엄마에게 졸라서 엄마에게 돈을 타서 앨범을 사러 갔던 순간이 떠오르네. ( 나도 뒤에 앨범 사진을 넣고 싶지만... 은탁이가 이사오면서 엄마의 짐을 줄이라는 협박으로 앨범을 다 버렸어....)
'아돈노~'
는 혹시 양돈노라는 이름을 아니? 바로 양요섭 아돈노인데....
이게 진짜 '숨'이라는 띵곡에서 양요섭님이 숨을 쉬지 않고 고음을 지르는 모습이야.
(aka. 은탁이가 운명적으로 양요섭 씨에게 빠졌던 순간) 나름 오랜 기간 양요섭 님이 은탁이의 부동의 최애였는데, 항상 프로페셔널하게 직업에 임하시는 모습이 은탁이 눈에는 너무 멋있어 보였어. 뭔가 진짜 본받고 싶은 사람이랄까? 아직도 생각해 보면 은탁이가 좋아했던 연예인 중에서 가장 '아이돌'이라는 이름에 걸맞 사람을 고르라면 아마 양요섭을 고를 것 같아.
구비현하 멤버들은 오랜 기간 좋아했던 만큼 은탁이가 아직도 많이 애정하고 있어. 물론 양요섭 님이 부동의 최애지만... 모두 진짜 잘됐으면 좋겠고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는 그런 느낌! 혹시 도 뭔지 아니? 열심히 덕질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신곡이 나오면 꼭 챙겨 들어 보고 또 의리로 공식은 매년 하고 있어.ㅎㅎ ( 공방은 가지 않지만...그럼에도 소소하게라도 응원하고 싶은 나의 마음이랄까?)
'어 리를 젤러시~ 👿'
는 혹시 으른 섹시 하면 어떤 그룹이 생각나니? 투피엠? 은탁이는 바로 '몬스타엑스'가 떠올라. 은탁이는 어렸을 때부터 늘 청순 보다는 으른 섹시 쪽을 조금 더 선호해 왔었는데, 그런 은탁이의 눈에 몬스타엑스 '젤러시' 무대 영상이 들어온 거야.
질투를 해주는 남자들을 보고 설렐 줄이야. 이때부터 은탁이는 아주 눈에 불을 켜고 몬스타엑스를 따라다녔어. ( 팬싸도 다녀왔다구! ) 정말 오랜 기간 몬스타엑스를 사랑하면서 많은 사건 사고를 겪었지만.... 정말이지 내가 다시 어떤 그룹을 이렇게까지 사랑하는 건 있을 수 없을 거야.
그때 얼마나 체력이 좋았는지... (한 멤버의 생카를 가려고 짱구를 데리고 서울 전체를 투어 돌기도 했다구 ㅋㅋ) 지금은 그렇게 하고 싶어도 못 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 ㅋㅋㅋ
'베이스는 4줄 자리 기타가 아닙니다.'
도 알겠지만 ! 요즘 은탁이가 빠져 있는 건 바로 밴드🎸야. 슈퍼밴드 이후로 기프트와 더로즈 라는 밴드에 푹 빠지게 돼서 오프를 열심히 따라다니고 있어. 이 뉴스 레터에 모든 내용을 적지 않았지만~ 은탁이는 아직도 열심히 덕질중이라구! (모두 적으면... 뭐랄까 너무 나의 모든 걸 공개하는 느낌 ㅎㅎ)
은탁이의 밴드 덕질 포인트는... 아무래도 보컬들 색깔과 그리고.... 베이스 ? (ㅎㅎ)
난 베이스 사운드가 그렇게 좋더라구 ㅎㅎ 진짜 베이스는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려운 악기랄까? 도 한 번 베이스의 매력에 빠져봐.
앞으로도 열심히 덕질하며 소식을 공유할게!
2. 짱구의 덕질 역사 (내사모女)
그럼 이번에는 짱구?나?의 덕질 역사를 소개해 볼게.
우선 난 '내가 사랑했던 모든 여자들에게'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했어.
왜냐하면 난 여미새 예전부터 많은 여성들을 사랑해 왔거든.
영상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P.S. 여전히 널 사랑해'라는 문구가 있듯이 나의 사랑은 현재진행형이기도 해.
2011년은 정말 명곡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기였는데, 난 그 중 시크릿의 샤이보이에 꽂혀버렸어. 정말 뮤직비디오를 몇 번을 돌려봤는지 셀 수도 없을 정도야.
시크릿을 좋아할 때는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오프를 열심히 뛸 순 없었어.
그래서 안방수니로서 열심히 덕질을 했었지. 매일 같이 노래를 듣고 뮤직비디오를 틀어놓고 나오는 프로그램은 모조리 챙겨보고...
직접보러 가진 못했어도 정말 열정적으로 좋아했었어.
구하기 힘든 굿즈는 중고 거래를 통해 사 모으기도 했지.
지금도 내 책장 한 칸은 시크릿의 굿즈로 가득 차 있어!
아직도 좋아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남아있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보러 가기도 해. 다만 아쉬운 건 현역으로 활동할 때의 무대를 보지 못했다는 점이야.
나중에 토토가 같은 데서 뭉쳐줬으면 하는 바램도 있어 ㅎㅎ
시크릿은 정말 어린 시절부터 오래동안 좋아해 왔기 때문에 이제는 예전만큼 열정적으로 좋아하지 않아도 항상 같이 있는 나의 일부 같은 느낌도 들어.
도 어린 시절을 함께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아티스트가 있니?
소나무는 시크릿을 좋아하며 내리사랑으로 좋아하게 된 그룹이야.
지금은 사라진 회사지만... 여자 아이돌 만큼은 참 나의 취향으로 만들던 그 회사...
어쨌든 데뷔하기 전, 연습생이 공개되던 시절부터 좋아했다 보니 마찬가지로 지금도 굉장히 애정을 가지고 있어.
소나무를 좋아하면서는 오프를 좀 갈 수 있었는데, 기억에 남는 몇 가지만 풀어볼게.
우선 나의 첫 팬 사인회는 소나무였어. 가까이서 좋아하는 연예인을 본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긴장되고 얼게 되더라고. 게다가 난 낯을 많이 가려서 일대일로 만나는 팬 사인회보단 일대다로 응원하는 공방 같은 오프가 나에게 잘 맞다는 것도 알게 됐어.
그리고 나의 덕질에 은탁이를 끌고 가기도 했어. 소나무가 패션쇼에서 공연할 기회가 생겨서 야자를 째고 은탁이와 함께 패션쇼를 보러 갔던 기억이 나.
소나무 멤버 의진이 오디션 프로그램 더 유닛에 나와서 응원하러 방청에도 가봤어. 파이널 방송 때였는데 1위로 이름이 불리는 순간에 내가 함께 있을 수 있었다는 게 정말 기쁘더라고!
지금은 멤버들이 각자 활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신곡 나오면 듣고 뮤지컬이나 연극도 보러 가며 조용히 응원하는 덕질을 하고 있어 😁
앨범에 비친 모습 때문에 모자이크 했으니 양해 부탁!
고등학생 때 독서실에서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미드를 참 많이 봤어.
난 그중에서도 니켈로디언의 빅토리어스 시리즈를 가장 좋아했는데, 열심히 보다 보니 캣 발렌타인 역할의 아리아나 그란데에게 입덕해버렸어.
해외연예인 덕질은 처음이었는데 또 국내 연예인 덕질과는 많이 다르더라고.
우선 언어가 다르다 보니 가사 해석도 찾아보게 되고, 인터뷰나 방송도 이해하려고 여러 번 보게 되고...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싶다면 그 나라의 연예인 덕질을 추천해! (물론 난 아직 영어 잘 못해...ㅋㅋ)
해연들은 굿즈도 모을 게 많이 없어서 이때 자체 제작으로 스티커나 포카 같은 걸 많이 만들었어.
아리아나 그란데를 좋아하면서 해외 연예계 소식에 더 관심을 게 되고 다양한 음악도 찾아 듣게 돼서 나의 견문을 넓혀준 덕질이라고 생각해.
이번에 발매된 이터널선샤인 앨범 다들 들어봤니? 안 들어봤으면 꼭 들어봐~
올해 11월(아마도)에 개봉될 뮤지컬 영화 위키드도 많은 관심 부탁해 💗
시크릿과 소나무 이후 케이팝 여돌들을 찍먹하며 무료하게 지내다가 아이브의 레이를 만나고 다시 정착하게 되었어.
아무래도 아이브는 4세대 아이돌이다 보니 예전 케이팝 덕질과는 또 다른 점이 많이 느껴지더라고.
요즘에는 포카가 정말 많이 나오잖아. 그래서 갈망포카를 모으기 위해 이곳저곳 뒤져보기도 하고, 생카도 가보고, 팝업도 가보고, 럭드도 하러 가고...
예전과는 다른 덕질에 약간 어색하기도 했지만, 신세대가 된 것 같은 기분! 나쁘지 않아 ㅎㅎㅎ
난 좋아했던 아티스크의 콘서트를 가볼 기회도 거의 없었는데 아이브의 콘서트에 다녀와서 콘서트 후유증에 시달리기도 했어. 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