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2화에서 문제가 생겨. 시그널 송을 가이더 (심사위원) 앞에서 선보이는 미션이 연습생을 혹사시킨다는 것이었어.
포맷은 이랬어.
시그널 송을 가이더들 앞에서 보여주면 가이더들은 합격자를 호명해.
이 프로세스는 68명 중 탈락자 12명이 남는 순간까지 진행돼.
그리고 퍼포먼스와 퍼포먼스 사이에 30초의 쉬는 쉬간이 주어져.
정리를 하면, 합격 56명이 선정되기 전까지 연습생들은 계속해서 춤과 노래를 해야 하는 거야.
그곳에서 합격한 연습생 한 명이 숨을 쉬려고 하며 노래 부르는 친구들을 보고 용기를 내서 방송을 멈춰 달라고 해. 그러면서
" 저희는 사람이지 기계가 아닙니다."
라고 말해. 많은 네티즌들은 그의 용기 있는 행동에 박수를 쳤어.
무대에 있는 연습생들은 정말 곧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모습이었거든.
합격자 연습생의 발언 이후 잠깐 경연장이 얼어붙고 이내 MC분이 이렇게 말을 해.
" 여러분은 K-POP 아이돌이 되기 위해서 이곳에 오신 것 아닌가요? K-POP 아티스트가 아니라, 팬들 앞에서 공연을 펼치는 아이돌이 되기 위해 온 거 맞죠?"
그 말이 국내외 많은 아이돌 팬들을 화나게 했어.
'아이돌 콘서트를 가더라도 2, 3곡 하고 숨 고르기 위해서 VCR을 트는데... 연습생들을 계속해서 이렇게 혹사하는 것이 말이 되냐'
'그럼 애들이 계속해서 저렇게 숨차하면서 하는데 제작진이랑 심사위원은 말릴 생각을 안 한 거야?' 하는 비판이 쏟아져나왔고, 실제로 중국의 sns인 웨이보에서는 용기 낸 합격자 연습생을 투표해 주자 라는 글이 계속해서 올라왔었다고 해.
물론 난이도가 높은 동작이 아니었고, 1절까지만 연습한 것 아니냐는 반론도 존재하지만 미성년자도 참여한 오디션이고 해외 팬들도 집중하고 있는 오디션인 만큼 이런 이슈에 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